은행잎 추출물, 세인트 존 워트(St. John's wort)와 같은 허브 보급제가 특히 노인의 심장질환 치료제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2일자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지에 실렸다.
일부 허브 보급제는 심장질환 처방약의 효능을 증가시키거나 약효를 없애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마요 클리닉의 아쉐드 자한길 박사는 밝혔다.
특히 허브와 심장약물을 병용하는 것이 심각한 심장 부정맥 또는 출혈의 위험성을 높이며 한가지 질병 이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노인의 경우 이런 위험성이 더 커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자한길 박사는 허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대체 의약품들이 잠재적 상호 작용 및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브 보급제 생산 협회는 이번 논문이 허브 보급제를 공격하기 위해 편향된 시각으로 쓰여진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