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인체조직기증 문화 정착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간 업무협약식이 최근 의협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단체는 건전한 인체조직기증 문화 정착 및 기증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 질 향상과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강화, 인체조직 연구물 공동 이용 등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최고의 장기이식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 문화가 발달하지 못하고 장기밀매나 원정 이식수술까지 횡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체조직 기증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실천을 유도하는 일에 우리 의사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 회장은 특히 “우리 사회에 인체조직 기증이 활발해지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인체조직기증을 통한 인도주의적 사랑 나눔의 실천을 강조했다.
양 단체는 앞으로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는 등 홍보 및 의료인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다. 의협은 “조직이식을 기다리며 꺼져가는 생명의 끈을 잡고 있는 환자들과 그 환자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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