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은 17일 "심리외상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심리외상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심리외상은 가정폭력‧성폭력‧학교폭력 등의 범죄 피해자나 신체적 중증 외상환자, 소방관‧경찰관‧성폭력 및 가정폭력상담자‧응급구조사와 같은 응급대응요원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설된 심리외상센터는 사고와 범죄피해자, 응급대응요원의 심리외상의 악영향을 조사, 연구하며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심리외상을 입은 피해자를 도와 줄 수 있는 민간요원들을 교육시켜 전문적 치료의 보조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이 심리외상센터가 중증외상센터로 정식 지정되면 중증 외상환자들의 심리적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신과적 치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심리외상센터는 2011년까지 사단법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주-좋은 이웃 심리외상치유자학교를 설립함과 동시에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 교범 개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연구 수행, 심리외상에 대한 다학제적 학술대회 개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