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25일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를 열고 2009년도 결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에 의하면, 2009년 말 현재 자산은 283조 972억원이고 부채는 5조 4548억원, 순자산(국민연금기금)은 277조 6424억원으로, 2008년 말(235조 4325억원)에 비해 42조 2099억원(17.9%)이 증가됐다.
기금운용 현황을 보면, 기금적립액 중 277조 2519억원(99.9%)이 금융부문에서 운용중이며,국내채권 204조 8853억원(73.9%), 해외채권 10조 5434억원(3.8%), 국내주식 36조 3103억원(13.1%), 해외주식 13조 1948억원(4.8%) 및 대체투자 12조 5222억원(4.5%) 등으로 나누어 투자되고 있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비중이 2008년말 대비 각각 1.1%pt, 2.3%pt 증가했고, 국내채권은 주식시장의 상대적 강세로 4.2%pt 감소했으며, 대체투자는 지속적인 투자다변화 노력에 따라 0.8%pt 증가했다.
2009년도 기금운용 수익금은 26조 2462억원으로, 운용수익률*은 10.39%(장부가수익률)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금융위기 시 저가에 매수한 주식의 이익이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융부문 전체로는 국내주식 비중을 목표비중 대비 낮게 유지하여 벤치마크에 비해 1.35%pt 낮은 초과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09년 운용성과에 대해 내외부 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5월중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