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너무 많이 자는 젊은 성인의 경우 허리 둘레가 더 많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1일자 Sleep지에 실렸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의 크리스텐 헤어스톤 박사는 40세 미만 흑인과 히스패닉 성인 중 5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경우 6-7시간 잠자는 사람에 비해 향후 4년간 복부지방 축적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 역시 단시간 수면자 보다는 적지만 지방 축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8-81세인 332명의 흑인과 775명의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수면습관, 식생활, 운동 정도 및 다른 생활습관 인자를 조사했다. 또한 대상자들의 복부 비만을 CT 촬열을 통해 측정했다.
그 결과 40세 미만의 대상자들 중 5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경우 평균 32%의 내장 지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7시간 수면자의 13%, 및 8시간 이상 수면자의 22%보다 높은 수치였다. 이런 양상은 표피 복부 지방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의 경우 피곤함이 커 운동을 덜하게 되는 경향이있으며 수면 부족이 식욕 조절 호르몬의 수치를 변화시켜 과식을 유도해 이와 같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