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의 월평균 진료비 수입(건강보험 진료비+본인부담금)이 평균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규모에서는 정형외과가 5333만원으로 최고였지만, 증가율로는 외과가 9.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 메디칼타임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8년, 2009년 표시과목별 심사실적을 비교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기관당 월평균 요양급여비용이 지난 2008년 2591만원에서 2009년 2772만원으로 7.0% 상승했다.
표시과목별로는 외과가 2882만원에서 3146만원으로 9.2%가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는 지난해 외과 수가 30% 가산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는 소아청소년과가 2243만원에서 2445만원으로 9%가 증가했고, 내과가 3091만원에서 3350만원으로 8.4%, 정형외과가 4974만원에서 5339만원으로 7.3% 늘어났다.
반면 가정의학과는 1807만원에서 1854만원으로 2.6% 늘어나는데 그쳤고, 산부인과도 2196만원에서 2270만원으로 3.4%만 증가했다.
또 증가율을 고려하지 않고 진료비수입 규모로만 본다면 , 정형외과가 5339만원으로 가장 많고 안과 4618만원, 내과 3350만원, 외과 3146만원 순이었다.
진료비수입이 작은 곳은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피부과였다. 다만 피부과의 경우 1758만원에 불과했지만, 비급여 진료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