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최대 조직인 대한개원내과의사회(내개협) 차기 회장 선거가 이욱용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회장과 이원표 보험부회장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10일 내개협에 따르면 차기 내개협 회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욱용 회장과 이원표 부회장이 입후보했다.
이욱용 후보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원의사회와 검진의사회 탄생을 이끈 경험과 회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내과의사회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회장직은 혼자서 수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유능한 임원진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의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표 후보도 이날 "의사회가 전체적으로 위축된 게 현실이다. 회원 권익 향상이라는 의사회의 본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고 조직을 활성화해 진정한 개원의 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 현안과 관련해서도 수준 높은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안팎으로 신뢰받은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경선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을 뽑을 대의원총회는 오는 4월 10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에메랄드룸에서 열린다. 신임 회장은 오는 5월부터 2012년 4월까지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