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리피토'(아토바스타틴 제제)와 그 제네릭군이 주름잡고 있는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타 스타틴 제제와 비교해 콜레스테롤 조절 능력과 비용 효과성이 뛰어나다는 임상결과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혈청)에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하며,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이는 약물이 선호되고 있다.
30일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 시장은 1, 3, 4위 품목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품이다. 1위는 오리지널 '리피토'이며, 3위와 4위는 제네릭 '리피논'과 '아토르바'다.
올해 첫 두달간 '리피토'는 167억원을, '리피논'과 '아토르바'는 각각 71억원과 65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품목은 시장 2위에 자리잡은 '크레스토'.
이 약물은 지난해 630억원 어치를 처방해, 전년(502억원)보다 128억원 증가했고,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져 첫 두달 처방액이 100억원(106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억원 늘은 수치다.
'크레스토'를 담당 PM 손형운 과장은 "'크레스토'는 초회 용량(10mg)으로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 감소, 유익한 콜레스테롤(HDL) 수치 증가, 그리고 치료환자의 콜레스테롤 목표치 도달율이 현존 스타틴 제제 중에서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손 과장은 이어 "최근 진행된 비용대비 효과 연구에서도 가장 경제적인 스타틴 제제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뛰어난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마케팅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