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첨단 MRI장비인 '3.0T 마그네톰 베리오'를 도입해 12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도입한 MRI는 기존 장비에 비해 내부공간이 혁신적으로 개선돼 씨름선수들처럼 몸이 큰 환자나 폐쇄공포증 환자, 소아환자가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통증 등으로 움직임이 불편한 척추, 무릎환자들도 편안하게 다리를 구부리거나 측면으로 누워서도 검사가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기존 MRI는 검사 부위별로 부분 촬영을 했던데 비해 이 장비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신 촬영이 가능해져 검사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환자들의 편리함도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복부, 유방검사 등과 같은 넓은 부위의 검사나 심장 및 뇌•사지 혈관 질환 진단, 각종 암의 조기 진단과 다른 장기의 전이 여부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영미 병원장은 "최신 장비의 도입으로 기존에 검사를 받는데 불편을 겪었던 환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검사가 가능해졌다"며 "효율적인 검사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