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에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원광대병원은 향후 5년간 약 100억원의 지원을 받으며 전북권역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진료업무의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전문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기존 전문의 외에 예방의학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와 간호사 등 3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24시간 진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009년 통계청에 따르면 심뇌혈관 질환은 암에 이은 한국인 사망원인 2위이다.
원광대병원은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심뇌혈관질환 진료기반을 구축, 전북권역 어디에서든 심뇌혈관질환자가 발생시 3시간 이내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해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집중진료는 물론 심뇌혈관질환계통의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 충청 남서부권, 전남북서부권까지 광역네트워크를 구성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상담까지도 도맡아 공공의료수행에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임정식 병원장은 “대형 국비 지원 사업이 그동안 국립대 병원에 거의 치중되어 왔으나 금번에 처음으로 국책 사업인 심뇌혈관질환센터가 본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서해안 시대 호남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