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식약청과 관련 업체에 X-ray나 CT 촬영 장치 등 진단용 발생장지 검사 출장비 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의 교통 편의성과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검사 출장비를 적용하고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15일 개원가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최근 이들에 공문을 보내 각 시․군의 검사 출장시 교통 편의성과 상관없이 전 지역의 출장비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는 강원도 지역 의료기관들의 민원에 따른 것으로, 검사 업체는 교통 편의성과 거리에 상관없이 출장비를 일률 적용해 왔다.
의사협회는 춘천 원주 등 대도시의 경우 시 군 이하 소재지기준으로 적용하거나, 출장거리에 따라 차등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훈정 대변인은 "출장비를 차등 적용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횡포"라며 "협회는 합리적인 출장료 조정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협회는 앞서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검사 측정비용 관련 인하를 추진, 지난해 10월 검사수수료가 소폭 인하되는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