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가 발간한 근막통 의학교과서 ‘그림으로 보는 TPI 통증치료(ISBN:978-89-89892-83-0, 한미의학)’가 대만에 수출된다.
29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 책은 연내 대만어로 번역돼 현지에 출판되며, 초판으로 2000부를 인쇄할 예정이다. 선인세만 8200달러에 달한다.
‘그림으로 보는 TPI 통증치료’는 각 근육별로 통증유발점, 전이통이 나타나는 부위, 증상, 등 근골격계 질환 중 가장 흔한 근막통에 대해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서술해 의사와 치료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책의 장점이 퍼져나가면서 의학교과서로는 드물게 발간 이후 국내에서 3000부 이상이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강윤규 교수는 "대만 수출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국제 학회에서 소개했을 때 각국의 의료진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향후 영어로도 출판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해외 수출 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윤규 교수는 82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한임상통증학회 이사장을 역힘하고 현재 고려대의료원 정보전산실장,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을 맡아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