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도의 혈액 검사가 전립선암이 치료됐는지 또는 재발할 것인지를 감지해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비뇨기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혈액 검사는 현재 사용하는 PSA 혈액 검사보다 훨씬 더 감도가 높다고 노스웨스턴 대학의 새드 탁스톤 박사는 밝혔다.
이 검사법은 금 나노입자 표면에 항체를 부착해 혈액 중 극소량의 PSA도 찾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탁스톤 박사는 이 검사법을 보통의 전립선 암 검사에 사용하기보다는 전립선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한 환자의 전립선 제거 이후 후 재발 여부를 결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을 제거한 남성의 경우 다른 장기에 전이된 암세포에 의해 PSA가 미량 생산될 수 있으며 이를 감지해 재발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구팀은 새로운 검사법과 기존 PSA 검사법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