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의 간호사 출신 지방의회 당선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0년도 전국 지방선거 간호사 당선자 축하연'을 개최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간호사출신 의원은 총 18명. 간호현장에 있던 이도 있었지만, 오랜시간 간호현장에서 떨어져 지낸 이들도 이날만은 간호사였음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이날 축하연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간호협회와 간호사들이 선거운동 기간에 물심양면 도움을 준데 고마움을 표했다.
전라북도의회 이현주 당선자는 "선거운동하면서 간호사라는 이유로 선후배들이 도와줬고 유세팀도 병원 사업장 간호사 노동자였다"면서 "앞으로 신나고 재밌게 여성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원미정 당선자는 "간호사 활동을 안한지 10년쯤 됐고, 여성 중심의 시민사회 운동을 했다"면서 "혹여나 간호파트에 대해 잊은 부분이 있다면 선배들이 도와주시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북구의회 이영심 당선자는 "선거운동하면서 간호협회 임원분들이 배려와 성원을 해주신거 감사했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해서 다른 간호사에게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각오을 밝혔다.
이날 축하연을 개최한 신경림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간호사의 힘과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 것 같아 자랑스럽다"면서 "간호사로서 전문지식과 경험 그리고 성실성과 세심함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6.2 지방선거 간호사 당선자 명단
▲광역의회 의원 당선자
△경기도의원: 원미정(민주당), 윤은숙(민주당) △전북도의원: 이현주(민주노동당)
▲기초의회 의원 당선자
△경북시의원: 남영숙(한나라당) △서울시구의원: 이영심(민주당), 임춘희(민주당), 문인옥(민주당) △인천시구의원: 노정희(민주당) △대전시구의원: 김금자(자유선진당) △경남시의원: 심경숙(민주노동당) △강원도군의원: 박정숙(한나라당) △경북시의원(한나라당) △전북군의원: 김명자(민주당), 전선자(민주당) △전남군의원: 최설희(민주당) △경기도시의원: 김인숙(민주노동당) △인천시구의원: 박윤주(민주노동당) △전북시의원: 이옥주(국민참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