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외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의 경우 일부분만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가 22일 나왔다.
제약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외국에서 임상을 실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FDA는 2008년 외국 약물 시험 장소의 약 1%만을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민건강 관리공단은 FDA가 특히 중앙 및 남아메리카에서 실시된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사를 통해 알아냈다고 말했다.
감독관은 FDA가 감독하지 않은 장소에서 행해진 임상시험의 질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2008년 승인된 약물의 80%는 외국 자료가 포함돼 있으며 8%의 약물은 외국 자료만으로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공단은 FDA가 외국 정부와 협력해 임상시험을 감독하거나 제약사가 규격화된 전자 포맷의 임상자료를 제출해 FDA가 임상기관을 확인하기 쉽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