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회장 윤병우)는 7월 3일부터 뇌졸중의 주요 3대 증상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뇌졸중 삼진아웃 캠페인(Strike Out Stroke)’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인 얼굴 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 등 3대 증상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일반 국민들의 뇌졸중 증상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켜 본인과 가족들의 뇌졸중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뇌졸중 증상을 홍보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슬로건은 ‘FAST(F: Facial weakness, A: Arm or leg weakness, S: Speech problems, T: Time to call 119)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이에 기반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쉽게 뇌졸중 증상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뇌졸중삼진아웃’이라는 슬로건을 개발했다.
‘뇌졸중삼진아웃’이라는 캠페인 주제에 맞춰 프로야구 팀 LG트윈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7월 3일 잠실경기장에서 열리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잠실구장 내 전광판을 통한 홍보 동영상 방영, LG트윈스의 삼진아웃 개수마다 투수 대표와 학회가 공동으로 환자를 위한 기금을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야외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대한뇌졸중학회 윤병우 회장, 이병철 부회장, LG트윈스 투수대표 박명환 선수, 봉중근 선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인식이 개최되며,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의미를 담아 대한뇌졸중학회장의 시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병우 회장은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지만, 우리나라는 사회 전반적으로 뇌졸중 증상에 대한 인식이 낮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회장은 “대중의 관심이 높은 프로야구와 연계한 이번 뇌졸중 삼진아웃 캠페인이 일반인들에게 보다 쉽게 뇌졸중 증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층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외에도 해외 석학 초청 간담회, 전국 병원에서 열리는 뇌졸중 전문의 강좌, 뇌졸중 환자돕기 기부행사 등의 활동을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