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근육 증강을 위해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받는 것이 운동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심장 문제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30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보스턴 의과 대학의 샤렌더 바신 박사는 운동에 어려움이 있는 65세 노년기 남성 209명에 대해 테스토스테론 겔, 상품명 ‘테스팀(Testim)' 사용시의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 겔을 바른 대상자의 경우 계단을 더 잘 올라가며 가슴과 다리에 압박이 되는 운동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험이 종료된 이후 테스토스테론 투여 그룹의 23명과 위약 투여 그룹의 5명이 기절, 가슴 통증 및 심장마비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한 대상자 중 한명은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수가 통계학적으로 적으며 부작용이 매우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며 우연에 의한 결과 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한 노인의 경우 더 심각한 부작용이 많이 발생했으며 일부는 치명적이기도 했다며 노인에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