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본부장 강석희)는 지난 9일 서울 필동 CJ 인재원에서 바이오베터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과 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센싱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인성장호르몬 시장은 1일 1회 주사하는 1세대 제품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효능·효과 및 환자 편의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제품은 개발되지 못한 상태다.
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은 1세대 인성장호르몬에 ㈜알테오젠의 NexPTM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는 제품으로, 인체 내 지속성 효과를 높여 1주 1회 주사 및 통증 경감을 통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강석희본부장은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CJ제일제당이 보유한 핵심역량 중 하나"라며 "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 개발을 비롯하여 지속적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부문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이사는 "알테오젠의 핵심기술인 NexPTM 을 적용한 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 개발을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경험이 풍부한 CJ제일제당과 함께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차세대 지속성 인성장호르몬개발 과제는 지식경제부의 2010년도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6월 30일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5년간 정부로 부터 과제개발을 위해 지원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