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과 의원들의 폐업률이 1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심평원의 '2009년 의원급 의료기관 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반과의원은 7344곳(1분기 기준) 중 706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률로는 10%에 가까운 9.6%에 이른다. 폐업률이 높은 과로는 신경외과와 정신과가 각각 24곳, 48곳이 문을 닫아 6.5%에 이르렀고 성형외과도 44곳이 폐업해 6%에 이르렀다.
반면 내과는 86곳이 폐업했지만 폐업률은 2.3%로 가장 낮았고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는 폐업률이 2.8%로 낲은 과에 속했다.
개업률이 높은 과는 역시 일반과로 지난해 905곳이 새로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과의 개폐업률이 높은 것은 개원하기는 쉽지만 정작 자리잡기는 어려운 과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역시 성형외과의 개업률도 10.7%로 높았고 최근 인기가 높아진 재활의학과와 마취통증의학과의 개업률도 각각 9.7%, 9.2%로 높은 편에 속했다.
개업보다 폐업이 많은 과는 산부인과, 정신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1986곳이 신규로 개업하고 1487곳이 문을 닫아 499곳의 의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