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상반기 요양기관 급여비 지급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요양기관들은 15조9736억원을 지급받았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13조9946억원에서 14.14% 늘어난 수치. 특히 병원이 23.24%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종합병원이 19.85%, 치과가 12.42%로 뒤를 이었다.
의원과 한방은 각각 8.14%, 7.37%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다.
요양급여비의 증가에도 상반기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2568억 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에 3981억 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6월(당월)에 1413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건보공단은 "하반기에는 국고 등 수입감소 및 보장성강화(항암제 급여확대 등 5항목) 등 지출증가의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재정여력이 점차 감소될 것"이라면서 "징수율 제고 등 공단의 재정안정목표 달성 및 병·의원의 약제비 절감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재정수지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