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들이 금연운동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히, 약사회 등 보건의료 6단체장은 27일 오전 금연정책 관련 간담회를 갖고 금연운동 활성화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초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금연운동 단체와 공동 업무협약 체결, 국회 토론회 개최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획기적인 금연정책을 위해 담뱃값 두배 인상과 함께 금연구역 강화, 담배 광고 금지, 담배 박스에 흡연경고 그림 삽입 등 비가격정책 적극 추진 등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중인 관련 법안이 입법화 되도록 국회의원 설득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이번 합의를 주도한 의사협회 한 관계자는 "흡연은 음주와 함께 주요한 건강위험요인으로, 흡연 관련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액이 2조원을 넘고 총 사회경제적 비용은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담뱃값 인상과 비가격정책의 시행을 통해 흡연율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