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간 열리는 개원워크샵에 대해 회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이 감기치료 이외에 새로운 진료 아이템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행사까지 2주를 앞두고 있지만 이미 사전접수자가 200명을 넘어선 지 오래다.
의사회 측은 여름철 휴가시즌에 의사회 단독 워크샵인 것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관계자는 "개원 워크샵에 대한 회원들의 욕구가 많았기 때문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는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회원들이 사전 접수를 했다"며 "그만큼 최근 이비인후과 개원시장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원워크샵은 의사회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개원 아이템을 고민하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
워크샵은 개원 예정의가 개원입지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개원 이후 필요한 노무, 광고 및 홍보 등 기본적인 개원 정보부터 보톡스, 필러 등 외래에서 할 수 있는 비급여 진료 세션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비급여클리닉 세션은 ▲영유아검진 ▲예방접종 알러지클리닉 ▲코성형 ▲보청기클리닉 ▲이명재활 및 어지러움 클리닉 ▲음성언어클리닉 ▲코골이클리닉 ▲두경부초음파 진료클리닉 등 이비인후과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특화아이템을 소개한다.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홍성수 회장은 "사전에 회원들에게 개원 워크샵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를 물었을 때 수면클리닉, 음성클리닉, 이명클리닉 이외에도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비급여 시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며 "최근 개원을 준비하는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이비인후과도 감기과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비인후과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지는 등 이비인후과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회원들이 특화된 진료를 개발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