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추진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비타민, 소화제 같은 대중의약품을 현재 약국에서만 파는데 이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슈퍼판매가) 20년 동안 안되고 있는데 그만큼 저항 요인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정부 관련 부처 및 관련 단체들과 협의해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는 3단계 진입규제 개선으로 의료, 통신, 엔터테인먼트, 금융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진입 장벽을 낮춰 자유로운 경쟁여건을 만들면 신규 투자와 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