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병원장 : 김승철)이 간단한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한 외래수술실을 개설해 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7월 1일부터 2층에 외래에 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래 수술실을 개설, 환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외래수술실은 진료를 보러 온 환자들 중에 부분 마취가 필요한 간단한 수술부터 조직 검사를 위한 검체 체취, 상처 소독이 필요한 환자까지 여러 가지 시술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러한 간단한 시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기존에는 3층의 정규 수술실의 일정이 없는 날에 예약을 하고 다시 예약일에 맞추어 병원을 방문하거나, 방문 당일 예약되어 있는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늦게 시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환자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외래 수술실 개설은 기존의 정규 수술실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간단한 수술이 대부분 외래수술실에서 이뤄지면서 정규 수술실 예약 일정에도 한층 여유가 생겼으며 수술실 활용성도 높아졌다.
외래수술실이 간단한 수술을 한다고 해서 시설과 시스템이 정규 수술실과 다른 것은 아니다. 정규 수술실의 장비와 수술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진료과 가까운 곳에 옮겨 놓아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
이대목동병원 김승철 원장은 “외래수술실 개설 이후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하는 불편함과 대기 시간이 줄어 환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편의성 향상을 위한 진료 시스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