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뇨기종양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홍성준 교수(연세의대 비뇨기과학)는 8일 "비뇨기종양학회는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왔지만 여전히 많은 숙제들이 남아있다"며 "신구 조화를 꾀하는 등 역동적 학회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 회장은 먼저 "우리학회는 타 분과학회에 비해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라며 "젊은 의사들의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젊은 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교환, 학술적 토론을 할 수 있는 정기적인 모임을 지원할 방침이다. 홍 회장은 "이를 통해 논의된 차세대 회원들의 의견을 우선 수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개발, 신기술 관련 교육기회의 확대와 인증 제도를 점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학술과 연구사업의 확대와 다각화를 꾀할 방침이다.
홍 회장은 "각각 전립선암, 요로상피암, 신암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단위별로 생존율 등 종양관련 기본 자료를 얻기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 진행하고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평가와 해외 공동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 연구자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신진교수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비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학회가 종양진료 형태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비뇨기종양 통합진료에 대한 논의와 시범 모델을 구축해 학회의 역할을 확립하고 준비가 필요한 부분은 교육을 통해 보완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이런 노력은 향후 종양진료 평가의 종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홍 회장은 덧붙였다.
홍 회장은 이밖에 "학회지의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등재를 목표로 발간 횟수 증대와 영문지 전환을 추진하고, 모 학회와 관련 분과학회와의 공조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