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건강한 노후와 질 높은 고령사회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립중앙의료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은 28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남에서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2010’의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의료원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어린이·청소년 매일 1시간 이상 운동 △성인 매일 30분 유산소 운동과 매주 2회 이상 근력운동 △고령자 운동량을 최대한 늘리며 유연성과 균형 감각 운동을 병행 등 10개 조항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박재갑 원장은 “흡연이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면 뇌혈관과 심혈관, 당뇨 등 만성질환은 금연 물론 신체활동 증진이 중요하다”면서 “운동을 통해 암은 10%, 뇌심혈관은 20~30% 이상의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간부진을 필두로 전 직원 1100명에게 국산 운동화를 지급해 ‘운동화 출근, 생활속으로’ 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운동화를 신으면 환자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자신의 신체도 단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갑 원장은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전국민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신체활동 지침”이라면서 “간편한 걷기 운동만 실천하면 만성질환을 예방해 국민 건강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정기적인 심포지엄을 마련해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매년 개선,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