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0% 수준에 불과한 국립암센터의 기준병상 비율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12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기준병상 비율 확대를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전체 500병상 중 기준병실은 300병상으로 다인실 확보비율이 60%였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특실 11병상, 1인실 117병상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3인실은 72병상이었다. 상급병실료는 10만원부터 특실 40만원까지 구성돼 있다.
하지만 국립암센터의 기준병상 비율은 병원급 이상 공공의료기관의 평균인 85.4%는 물론, 민간의료기관의 평균인 70.8%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국립암센터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입원부문에서 입원실과 다인실 병원 부족에 대한 개선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복지부는 2008년 국립암센터에 대한 감사에서 '입원환자 대기시간 감소와 다인실 증설 방안 강구'를 요구했으며 국립암센터는 '다인실 증설 추진 예정'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국립암센터의 다인실 비율이 낮아 서민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국립암센터 '다인실 증설'은 언제 실현될지 답변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