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계시가 한국의 한약주력 제약기업들과 합작을 목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12일 개최한다.
본계시는 이날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쥬피터룸(30층)에서 한약관련 제약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계시에 소재한 호호사약업(그룹)유한책임공사, 화원본계삼약유한공사, 본계구정그룹유한공사, 국가한방약공사기술연구센터 등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본계시는 경쟁력이 충분한 중약(한약)산업을 시의 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천연물신약인 '은행옆 동간분(凍干粉)침제 신약 개발' 등 22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본계경제기술개발구를 중심으로 한약의 재배, 연구개발, GMP 등을 담당하는 '북방현대중약곡'을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11일 방한한 본계시 왕전 서기 등 일행은 12일 투자유치설명회에 이어 13일 우리나라 한약재배단지 및 제약공장을 견학하고, 15~16일에는 본계시에 투자를 원하는 제약기업들과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본계시는 중국 명나라의 본초학자 이시진이 호북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천산만수를 넘어 중국 요녕 동부의 본계에 약을 구하러 다녔을 정도로 우수한 품질의 한약이 생산되는 곳이기 때문에 해외합작 투자유치 등을 통해 중약(한약)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