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Glivec)’이 일부 환자에서 치료의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20일 Lancet Oncology지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글리벡 치료가 중단되는 경우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 다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 연구팀은 일부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경우 글리벡 치료 후 2년까지 암의 재발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최소 2년간 글리벡을 투여한 환자 69명이 약물을 중단한 경우 이 중 41%는 1 년동안 완전 분자생물학적 관해(complete molecular remission)를 유지했으며 38%는 2년까지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약물에 의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 많은 환자가 치료되기 위해서 어떤 약물과 병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