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교수들을 주축으로 집필한 의학 교과서가 세계 최대 의학전문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번역판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
2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김용철(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김경훈(마취통증의학과), Baylor대학 다니엘 김(신경외과) 교수 등 3명이 편집한 척추에서 기인한 통증에 대한 중재적 통증치료법과 최소침습척추 시술과 수술에 관련 교과가 발간됐다.
이 교과서는
영문판이다.
이 교과서는 이미 출간 이전부터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및 한국어 등으로 번역판 계약이 완료됐고, e-book으로도 발간됐다.
이 책에서는 척추질환의 진단, 신경차단술, 내시경 척추수술, 경피적 고정술 및 수술 결과 평가 등 5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이 교과서의 장점은 한 눈에 진단에 따른 다양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표와 그림들로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세계 각국에서 47명의 집필진이 참여했는데 이중 국내 집필진이 32명이나 된다.
이에 따라 국내의 선진 통증치료법과 최소침습적 척수 수술법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척추 통증 치료나 최소 침습적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대 의학전문 출판사인 에서 이런 내용의 책을 아시아 집필진에 의해 출간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서울대병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