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이 O형인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임신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의 혈액형이 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의 산부인과 에드워드 네젯 박사는 O형 여성의 경우 다른 여성에 비해 난자의 수가 적고 난자의 질도 낮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와는 반대로 A 형 여성의 경우 난자의 수와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젯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O형 여성의 경우 되도록 일찍 아기를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예일 대학과 몽테피어르 연구소에서 불임 시술을 받은 여성의 자료를 이용해 나온 것.
35세 이하 여성 560명에 대한 연구에서 O 형 여성의 경우 난포자극호르몬 (FSH)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난자의 수가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25일 덴버에서 열리는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