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개원자금과 인생자금 투자 구분해야"

[Weekly 닥터스 경제브리핑]장기적인 계획 세워 접근


메디게이트뉴스 기자
기사입력: 2010-10-29 11:01:59
자산관리를 간단히 정의한다면 돈을 모으고 불리고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으고 불리고 쓰는 것 중에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대부분 원장님께서 빨리 많이 불리는 수익률에 관심이 많은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쓰는 것, 즉,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은 모으고 불리고 쓰는 자산관리에서 왜 쓸 곳을 먼저 정한 후 돈을 불리는 것이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고 원장님들께서 꼭 지출해야 할 인생 5대자금과 개원의 5대자금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원장님들의 상품가입을 도와드리다 보면 수익성, 유동성, 환금성 등 상품자체의 특성만 살피고 어디에 쓸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쓸 시기와 사용처를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산관리를 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돈이 필요할 때를 생각해 놓지 않으면 먼저 쓰고 그 다음에 남는 돈이 있어야 투자나 저축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소비를 먼저 할 경우 미래계획에 따라 돈을 모으는 것에 비해 당연히 모으는 돈은 줄어들게 됩니다. 시험 볼 날짜를 생각하고 시험 볼 날부터 현재까지의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학생과 언제 시험보는지도 모르면서 하루중 남는 시간에 공부하겠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성적이 똑 같을 수는 없는 거니까요.

두 번째로 투자상품을 가입했을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언제 쓸지가 명확한 원장님들에 비해 마음이 조급해져 손해를 보며 상품을 해지할 확률이 큽니다.

투자상품은 기본적으로 시장 및 경제여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높고 낮은 주기를 가지기 마련인데요, 쓸 시기가 명확한 원장님들은 내가 필요한 시기까지 남은 시간을 알고 있으니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원장님은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며 마음이 조급해지게 되는거죠.

또 무리한 투자가 될 위험도 있습니다. 쓸 곳을 생각하지 않고 수익률을 쫓다 보면 더 많은 수익을 위해 과도한 부채를 사용하거나 모든 자산을 한 곳에 올인하는 묻지마 투자가 될 수 있는거죠.

‘수익이 나면 나중에 그 돈으로 쓰지’ 하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한 두 번 성공할 수 있을수는 모르지만 언젠가 한번 실패할 경우 그 손해는 막심할 수 있습니다.

돈이 필요할 때를 생각하지 않으면 단기로만 투자하게 됩니다. 무슨 일이 생길지 어디에 돈이 쓰일지 모르기 때문에 길게 돈을 투자하기가 불안해지기 때문인데요, 단기로 투자기간을 정하게되면 극도로 안정적인 상품또는 극도로 투기적인 상품에 투자가 이루어지게됩니다.

이는 수익에 수익이 불어나는 복리효과를 누리지 못해 자산의 수익을 떨어트리고 투기상품일 경우 원금을 손해보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쓸 곳을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원장님께 큰 돈이 필요한 때는 언제일까요?

크게 10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필요한 인생의 5대자금과 개원하신 원장님께 꼭 필요한 개원의 5대 자금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 이외에도 원장님께서 희망하는 인생의 목표에 따라 봉사, 여행등 돈 쓸 곳이 추가 될 수 있겠지만 원장님들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다면 대략 열가지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인생의 5대자금은 주택을 마련하거나 확장할 때 필요한 주택자금, 자녀교육/결혼자금, 은퇴노후자금, 긴급예비자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주택자금인데요. 최근 세무적인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집을 구매하기 보다는 전세로 거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할 경우 원장님들의 선호지역과 평형수를 고려할 때 적지않은 금액이 들어갈 수 있어서 대표적으로 목돈이 필요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녀유학 및 입시 등에 필요한 자금과 자녀결혼시에 자녀의 주거관련 자금등의 준비도 필요한 자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원장님들의 경우 자녀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만 해주겠다 라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막상 자녀가 성장하고 결혼하는 단계가 되면 소홀히 할 수 없는 자금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다음 준비할 자금은 은퇴노후자금과 긴급예비자금등이 있습니다.

인생의 5대 자금 외에 일반인들과 다르게 원장님들께 꼭 필요한 개원의 5대자금이 있습니다, 병원개선자금, 상가, 건물구입자금, 세금납부 및 절세를 위한 자금, 긴급예비자금 등인데요.

병원의 이전 확장등을 위한 병원개선자금은 경영적인, 그리고 세무적인 요소가 맞물려 항상 원장님들께 화두가 되는 자금이죠.

따라서 병원개선자금을 어떻게 준비할 지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통상 자금출처대비와 비용처리 되는 부분을 감안해 대출로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 대출을 어떻게 언제 상환할지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다음은 상가, 건물구입자금입니다. 개원하신 원장님들의 경우 시기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상가, 건물등의 수익형 부동산을 준비하게 되는데요. 꾸준한 임대수입과 사전증여를 통한 절세를 위해 원장님들께는 꼭 필요한 자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세금과 관련된 자금입니다. 매년 5월에 정산되는 소득세와 부동산을 가지고 있을 경우 부과되는 재산세, 양도와 상속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등도 원장님께는 목돈이 나갈 수 있어 준비해야 하는 자금이 되는데요 1년단위로 지출되는 소득세, 재산세 등과 같은 세금들은 1년단위 적금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목돈으로 지출하게 되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전체적인 지출흐름을 끊어 비계획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 병원긴급예비자금의 준비가 필요한데요. 병원의 운영자금외에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잉여금은 0.1%이율의 보통예금통장보다는 CMA또는 정기예금, 국고채 ETF등과 같은 시장금리정도의 수익을 줄 수 있는 상품에 예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행을 갈 때도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 보다 목적지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관광이 중요하겠죠? 이처럼 자산관리에서도 내가 번 돈으로 어디서 무엇을 할지, 어떻게 쓸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기위해 수익률에 매달리는 것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가지고 계신 부동산, 금융자산등을 보여드린 인생 5대자금과 개원의 5대자금에 대입해 보시고 앞으로 상품을 가입할 때도 어디에 쓸지를 먼저 생각한다면 자산이 원장님께 봉사하는 지혜로운 자산관리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