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를 먹는 것이 일반적인 감기와 독감 같은 바이러스 감염을 물리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Immunology Letters지에 실렸다.
이탈리아 폴리크리니코 대학의 연구팀은 견과류의 껍질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감염에 대응하는 면역계의 반응을 높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아몬드 껍질이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백혈구의 기능을 높여 신체내에서 바이러스의 복제와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아몬드가 장에서 소화된 이후에도 여전히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면역계의 방어 능력이 증가돼 있는 것을 발견해 냈다.
연구팀은 얼마나 많은 아몬드를 섭취해야 신체에서 유익성을 나타내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아몬드 껍질 추출물은 면역계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항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끓는 물에 삶아 아몬드 껍질을 제거한 경우 이런 면역 반응 증강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아몬드 껍질에 함유된 어떤 성분이 이런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알아보는 중이지만 폴리페놀 성분에 의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