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부장 이원곤)가 한화그룹 계열 D제약사를 압수수색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검찰은 2일 오전 9시쯤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13층의 D제약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D제약사가 지난 3월 한화 관계사인 태경화성에 물류사업 부분인 '웰로스'를 매각하면서 이면계약 등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규명할 방침이다.
또 한화그룹이 제약사 리베이트 관행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에도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의약품 리베이트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최근 진행중인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과정에서 같이 조사를 받은 것 같다"며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현재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