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부외과학회가 제11차 세계수부외과학회(IFSSH)와 제28차 추계학술대회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있었던 세계수부외과학회에는 각국 1500명의 인원이 참석, 대한수부외과학회가 대내외적으로 공신력을 얻었다는 평이다.
한편 제28차 추계학술대회도 4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엔 신임 회장으로 서재성 영남의대 교수(영남대병원 정형외과)가 신임 이사장으로는 양경무 전북의대 교수(전북대병원 성형외과)가 각각 취임했다.
신임 양경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배들의 노고를 이어받아 앞으로 수부외과학회가 발전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 이사장은 "IFSSH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인사들이 조직·체계적인 학회 구성과 매끄러운 진행에 반응이 뜨거웠다"며 "국제학회 유치를 통해 국제적으로 대한수부외과학회가 공신력과 대내외 신임도를 얻었다"고 성공적인 학회 마무리를 자축했다.
각국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한국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한 것은 매우 뜻깊다는 설명이다.
한편 학회 발전을 위한 과제 제시와 목표 설정도 뒤따랐다.
양 이사장은 "개선이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도 턱없이 낮은 수가 때문에 수부외과 의사들은 제한적인 진료 환경에 처해 있다"며 "수가 문제는 진지하게 다뤄져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아이템 개발과 함께 학회에 기고되는 논문의 공신력을 위해 연구재단 등록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학문적으로 또 국제적으로 발전한 수부외과학회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책임의식을 가지고 수부외과학회 회원들의 뜻을 모으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