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에서 무엇인가를 판매하려면 ‘표준’을 확립해야 하는데, 우리 민족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표준확보를 추진할 ‘한의기술표준센터‘가 기공식을 가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www.kiom.re.kr, 원장 김기옥)은 16일 오전 11시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대중으로부터 신뢰성을 얻을 수 있는 표준화 연구의 거점이 될 ‘한의기술표준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한의기술표준센터’는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연구원 내 5,863㎡ 면적에 총사업비 187억여원을 투입해 2012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의기술표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표준센터동과 지하 1층과 지상 1층 규모의 동물실험동으로 구성되며, 표준센터동에는 표준화 사무국과 산업표준개발실, 한의치료표준기술개발실, 공공기기실 등의 연구개발실과 표준화 관련 세미나 등을 위한 교육센터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한의기술표준센터’는 전통의학의 신뢰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한의기술의 품질, 안전성, 신뢰성, 효과성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 기반의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특히, 2008년 기준 2000억 달러를 돌파한 세계전통의학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내 표준 확보가 중요하고 이를 통해 국제 표준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의기술표준센터는 한의기술표준을 위한 각종 시험장비 설치 공간과 한의학의 객관화 및 검증체계 도입을 위한 연구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준화 사무국을 통해 국제표준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의학(연) 김기옥 원장은 “한방산업의 표준화 달성은 한의학계의 숙원과제“라면서 ”한의기술표준센터가 완공되면, 한의학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한방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