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설된 환경의학 클리닉은 중금속(수은, 납 및 카드뮴 등) 관련 질환, 석면 관련 질환, 방사선 관련 질환(원폭피해, 원자력 등), 유해화학물질 노출 평가 등과 같은 환경성 질환 치료와 함께 주민 환경 건강 영향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클리닉은 환경의학 특히 중금속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과 산부인과 소아과를 통해 환경에 민감한 임산부 및 유·소아에게 홍보를 통해 환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부인과의원을 이용하고 있는 임산부에 대한 중금속 분석을 제공해 월 50건 이상의 수은 분석을 실시한다는 목표를 마련했다.
클리닉 운영책임자인 홍영습 교수는 "최근 '낙지머리 카드뮴 오염' 논란 등 중금속 중독에 대한 관심은 높아가지만, 중독 여부를 측정하는 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환경의학클리닉의 축적한 정보가 부산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중금속 중독 치료와 예방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병원은 이날 환경의학클리닉 개설을 기념해 환경부 백운석 환경보건정책과장, 전상일 한국환경건강연구소장, 부산가톨릭대 김좌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중심의 환경의학'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