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기능성질환․운동학회(회장 강영우)는 12월10일을 '위식도역류질환의 날'로 정해 질환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학회는 특히 전국 7개 대학병원에서 위식도역류질환 공개강좌를 열어 질환의 원인, 유발 인자, 발생 기전, 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및 예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학회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에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데, 국내 유병률이 8~15%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 산 역류, 신물, 가슴통증이지만 인후두염, 천식, 충치, 폐섬유증, 중이염, 부비동염 등과 같은 식도와 무관한 증상이나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학회는 덧붙였다.
강영우 회장은 "최근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법이 개발돼 잘만 치료하면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고, 거의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질환에 대한 환자와 일반인의 이해가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반복되는 증상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공개강좌 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12월7일 오후 2시~3시30분, 강남세브란스병원 별관 7층 인흥홀(연자 김지현, 윤영훈), 12월8일 오후 2시~3시30분, 서울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김정환, 박형석), 12월8일 오후 4시~5시30분, 대구 경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10층 대강당(김성국, 전성우), 12월9일 오후 1시!2시30분,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지하 1층 대강당(이풍렬, 이준행), 12월9일 오후 4시~5시30분, 익산 원광대병원 교수연구동 5층 강당(최석채, 서검석), 12월10일 오후 3시~4시30분, 분당 서울대병원 지하 1층 대강당(김나영, 신철민), 12월10일 오후 4시~5시30분, 제주대병원 대강당(김흥업,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