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바르는 성인의 경우 흑색종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6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지에 실렸다.
퀸스랜드 대학의 아델 그린 박사는 1천6백명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1992년 연구를 시작, 약 15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한그룹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만 주고 다른 그룹은 세심한 감독을 통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관리했다.
10년간의 연구가 끝난 시점에서 세심한 관리를 한 대상자의 경우 흑색종 환자가 11명인데 비해 기본적인 정보만 준 대상자의 경우 흑색종 환자가 22명이었다.
이번 연구결과 세심하게 관리를 받은 대상자의 경우 흑색종 발생 위험이 향후 15년간 50%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침습성 흑색종의 경우 위험성이 73%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흑색종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