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부민병원의 공격적 행보가 남다르다. 공격적인 인재 영입과 함께 지방병원으로서 서울로의 역진출까지 꾀하고 있다.
부민병원은 7일 전 한양대병원장인 조재림 교수가 명예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대한척추외과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척추측만증, 척추변형의 교정, 척추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명의로 알려져 있다.
부민병원은 조 원장의 명예원장 위촉을 시작으로, 정형외과 수련병원 지정과 척추센터, 관절센터의 증축 및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부민병원은 서울지역 병원이 지역에 분원을 설립하는 방식을 거슬러, 지역병원으로서 서울에 진출하는 도전을 하고 있다.
강서구 등촌동에 오는 3월 개원예정인 부민서울병원이 그것.
부민병원은 이미 25명의 의료진 구성을 모두 마쳤으며 척추센터, 관절센터, 소화기센터, 검진센터, 인공신장실을 특화한 진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김정만 교수를 부민서울병원 원장으로 영입한 점도 흥미롭다.
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은 "부민병원은 25년간 실력과 치료원칙으로 성장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유기적 다병원 체제로 미래형의료를 선도하는 병원그룹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