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당뇨병 치료 비용이 연간 1천6백억 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며 2000년대 중반에는 미국 인구의 1/3이 당뇨병에 걸릴 것으로 미국 전대통령 빌 클린턴이 지난 12일 중동 및 북아프리카 당뇨병 지도자 포럼에서 밝혔다.
또한 이런 당뇨병 환자의 증가는 경제의 생산성을 낮추고 의료 보험 비용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이번 포럼을 주최한 아랍 에미레이트의 경우 당뇨병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
아랍 에미레이트의 경우 2007년 전체 인구의 19.5%가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발병률이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및 쿠웨이트등 아랍 국가의 경우 당뇨병 발생 순위 10위 내에 들어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전체 의료 예산의 13%를 당뇨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상황. 또한 인구의 20%가 비만이며 26.6%가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특히 2050년까지는 당뇨병 환자의 수가 약 5천1백만명으로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