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회원들의 신속한 연락망을 위해 전국 시군구의사회 반장들을 묶는 일명 ‘반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의협은 작년 9월 전 회원 2시간 연락망을 구축하여 보건복지부의 질병군별포괄수가제(DRG) 전면 시행 방침에 맞서 수차례 반모임을 개최하며 긴밀히 대응한 바 있다.
12일 의협과 시도의사회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 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에 공문을 발송하여 금주 중 반장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여 명단을 의협에 통보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
시의사회 관계자는 “작년에 이미 의협은 시군의사회를 경유하지 않고 긴급한 현안을 바로 회원들에게 팩스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반을 실제 주도하는 반장들의 신속한 결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약대 6년제와 관련 11일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에 이어 오는 16일에는 전국 의사 반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