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박승정 심장병원장이 '유일한상'을 수상했다.
유한재단(이사장 정원식·鄭元植)은 최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유일한상'시상식을 갖고 박승정(朴承梃 57) 원장에게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원장은 관상동맥중재시술 및 스텐트(혈관을 넓히는 작은 관) 삽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심사위원회는 "박 원장은 투철한 창조정신과 탐구정신을 바탕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매진, 훌륭한 의과학자로서의 명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제고 기여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의학자로서 대한의학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고 경위를 밝혔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95년 제정한 상이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러 사람들의 사표가 될 수 있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사를 선정, 그 공로와 업적을 널리 알려 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하는 데 그 뜻이 있으며 격년제로 시상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박 원장을 비롯해, 정원식 유한재단 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최상후,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김일섭 유한학원 이사장과 정·관계(변웅전, 전혜숙, 이군현 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