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이 국내 두 번째로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인 '노발리스 티엑스'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미국 FDA가 공인한 세계 최고의 방사선암치료기. 지금까지 개발된 방사선 암치료기 가운데 가장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발리스 티엑스의 가장 큰 강점은 최고의 정밀도와 가장 짧은 치료시간. 방사선 조사면적이 2.5㎜에 불과해 암 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고, 1회 치료시간도 2분이면 끝난다.
최첨단 위치추적 장치도 장착돼 있다. 호흡이나 작은 움직임에 의해 변하는 암 조직의 위치도 따라잡아 오차 없이 치료할 수 있어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 토모테라피, 래피드아크 등 모든 최신 방사선치료 중 가장 효과적이다.
병원은 200억 가까운 예산을 들여 지상 5층 규모의 암센터를 신축하고 '노발리스 티엑스' 등 첨단의료기기를 도입해 충청권 암 환자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문수 병원장은 "최고의 암치료장비인 노발리스 티엑스를 비롯해 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장비를 갖춰, 암 치료의 중부권 거점병원이 되기에 손색없다"면서 "암환자들에게 가장 신속하고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암센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암센터 1층에서 ‘암센터 개소식’과 ‘노발리스 티엑스 가동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