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7일 병·의원에서 진찰·치료 후 받는 진료비 영수증의 각 항목을 쉽게 설명해주는 동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진료비 영수증은 의료기관에서 진료 및 치료 등을 받은 후 진료내역에 대한 비용을 기록한 계산서이다. 지난 1~2년 사이 환자의 '진료비 영수증'에 대한 요양급여대상여부 민원 확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진료비 영수증의 내역을 설명해주는 자료는 없었다.
이 같은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료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영수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내 처음으로 제작된 영상이다.
'진료비 영수증 설명 동영상'은 총 23편으로 7분 분량의 메인 영상 1편과 각각 2분내지 4분 분량의 개별영상 22편으로 제작됐다.
메인영상은 방송인 김성주 씨가 등장해 일반인들로부터 가장 문의가 많은 사례인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개념과 가산율 ▲공휴일과 야간진료 ▲질병군(DRG) 번호 ▲요양급여/비급여 부분등에 대해 설명한다.
22개 항목의 개별영상은 진찰료, 입원료, 식대, 처치 및 수술료, 검사료, CT·MRI·PET 진단료, 선택진료료 등 20여가지 영수증 각 항목에 대한 정의와 가산율, 보험적용여부와 종류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심평원 건강정보서비스부 이윤상 부장은 "이제 진료비는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의료소비자의 몫이라는 공감이 필요하다"면서 "진료비 영수증은 진료비 확인신청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자신의 진료비가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 동영상을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 사이버고객센터 → 진료비확인요청 → 진료비영수증설명동영상'에 게재하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으로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