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혈압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암 발생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지에 실렸다.
대만 베테랑 일반 병원의 신-방 류 박사는 안지오텐신 저해제가 안전하며 혈압 감소 이외의 유익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1998-2006년 사이 고혈압 진단을 받은 10만명 이상의 환자에 대한 의료 보험 자료를 검토했다. 그 결과 6년간 약 8%에서 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지오텐신 저해제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현격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약물의 영향을 고려한 후에도 안지오텐신 저해제를 복용한 사람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33% 낮았다.
연구팀은 안지오텐신 저해제를 더 오래 복용한 환자일수록 이런 암 예방 효과가 명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일년 이상 동안 약물 복용한 환자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 박사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저해제의 경우 정상 세포를 암 세포로 변화시키는 일부 분자 단계를 억제함으로써 암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연구팀은 안지오텐신 저해제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전체적으로 더 많은 관리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