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심장 마비 및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뇌졸중 학회에서 발표됐다.
뉴욕에 거주하는 2천5백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매일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당뇨병 및 다른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고려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의 뇌졸중 및 심장마비 발생 위험은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정확히 탄산음료가 어떤 기전으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마이애미 밀러 의과대학의 한나 가드너 박사는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의 경우 짠 음식의 섭취로 인해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성이 현격히 증가하는 것도 알아냈다.
특히 매일 4천 밀리그램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하루 1천5백 밀리그램 미만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드너 박사는 매일 5백 밀리그램의 나트륨을 더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상관 없이 뇌졸중의 위험성이 16%씩 증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