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척추 결함인 이분 척추(spina bifida)에 대한 수술은 아기가 출생한 이후 보다는 자궁내에 있을 때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UCSF 어린이 병원과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의 의사들은 자궁내 수술의 효과가 너무 좋아 임상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분척추는 척추가 일부 갈라져 생겨나는 질병으로 소아에서 마비증상 및 운동 장애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의 경우 아기의 출생시까지 기다려 수술을 진행했지만 태중 수술을 실시할 경우 뇌척수액의 축적이 덜 발생하며 이후 아기의 운동성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척추 및 신경 손상의 경우 임신 중에도 진행된다며 출생 이후 보다 임신 26주까지 수술을 진행해 고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대상 소아가 12개월이 된 시점에서 션트(shunt)가 필요한 경우는 태중 수술을 한 소아는 39.7%로 태후 수술을 받은 소아의 82.5%보다 낮았다.
또한 자궁내에서 수술을 받은 경우 정신 발달 및 운동 능력이 더 우수해 생후 30개월시 41.9%가 기구 없이 걸을 수 있었다. 반면 출생후 수술을 한 소아의 경우 20.9%만이 보조 기구 없이 걸었다.
그러나 태중 수술의 경우 조기 출산과 같은 위험성도 따른다며 모든 환자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