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27 분당을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산부인과의사회 장석일 부회장이 지난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선다.
분당을 한나라당 공천에는 강재섭 전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 영입설 등 거물급 정치인이 대거 나설 전망으로 당내 계파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장 부회장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소식에는 국회 선진사회연구포럼 회원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선진사회연구포럼은 박근혜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정복 농수산부장관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친박계 현역의원 50여명과 박 의원을 지지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선진사회연구포럼 김형태 전문회원은 "장석일 박사는 박근혜 대표가 매우 신뢰하고 아끼는 의료복지 분야의 브레인"이라며 "그가 정치신인의 한계를 딛고 강 대표와 박 총장 등 거물 정치인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다른 직능 분야에 비해 정치권에서 의료계를 대변 할 수 있는 통로가 매우 협소한 상황에서 의료복지 정책 전문가인 장 박사의 국회의원 출마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석일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분당은 낙하산 인사가 공천된 적이 없는 지역이며 그것이 이곳 주민의 자존심"이라면서 "선거를 통해 무공해 정치 신인인 자신이 구태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분당을 창조하여 분당 주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