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OBS가 국제 결혼으로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의료 지원사업을 펼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OBS는 지난 11일 OBS 방송역사체험관에서 다문화가정 환자에 대한 무료 치료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다문화가정 환자에 대한 검진과 치료를 맡고, OBS는 기금 모금활동과 함께 환자 선발에서 치료까지의 전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게 된다.
양 기관은 또한 사회전반에 걸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과 <사회공헌>을 주제로 한 캠페인과 전시, 공연 등 지역문화 육성을 위한 사업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홍대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지난 10년간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개원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눠주며 봉사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오 OBS 사장도 "OBS의 슬로건 중 하나인 '더불어 살며, 함께 살며' 의 취지와 의료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서로 잘 부합된다"며 "인본위주의 공익사업과 방송이 되도록 함께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